조정석이 과거 아이유와 함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찍을 당시 조승우에게 욕을 먹었던 기억을 꺼냈다.
17일 유튜브채널 ‘이지금’에는 “아이유의 팔레트. 최고다 이 조합(with 조정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오는 7월 31일 영화 ‘파일럿’의 개봉을 앞둔 조정석이 출연해 아이유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이유는 조정석에게 자신의 첫인상을 물었다. 그는 “완전히 기억난다. 아이유와 드라마 한다고 했을 때 엄청난 반응이 있었다. 욕도 먹었다. 조승우에게 ‘니가 뭔데 아이유랑’. 그게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우리가 방송국에서 처음 리딩할 때 엘레베이터 앞에서 만났다. 같이 타고 올라가서 인사하고, 방송이 6개월 정도 됐다. 촬영까지 따지면 거의 8개월이 넘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통틀어 내가 기억하는 아이유는 막내동생같은 느낌이었다. 같이 촬영할 때 중간에 점심 먹을 시간이면 밥을 먹을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아주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다. 그 모습 잊지 못한다”라고 밝혀 아이유를 환하게 웃게 했다.
아이유는 “먹성 리즈시절이었다. 하루에 다섯 끼 먹었다. 먹는 걸 정말 좋아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그는 “그 당시에도 오빠께 너무 감사한 일이 많았다. 저도 첫 주연작이었다. 둘 다 첫 주연작이라 의욕도 많았다. 하루 60씬 기본으로 찍고 하루에 100씬도 찍었다. 분량도 너무 많고 어떻게 할지 모르는 어려운 상황일 때마다 조언을 구했다. 정말 귀찮게 많이 했다”라며 조정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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