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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2840선 주저앉아…트럼프 발언·美 기술주 약세 ‘탓’

베타뉴스 조회수  

▲ 17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17일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반도체 관련 발언과 미국 기술주 하락 등 영향으로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2866.09) 대비 22.80p(-0.80%) 하락한 2843.29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1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8억원, 114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220,500 ▼12500 –5.36%), LG에너지솔루션(336,500 ▼10000 –2.89%), 현대차(268,500 ▼6000 –2.19%), POSCO홀딩스(365,500 ▼7500 –2.01%), LG화학(335,500 ▼6000 –1.76%), 기아(121,000 ▼1900 –1.55%), 삼성전자(86,700 ▼1000 -1.14%) 등이 내렸다.

반면 네이버(173,400 ▲1800 +1.05%)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세는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반도체 관련 발언과 미국 대형 기술주 하락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만이 우리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고 발언한 바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대만 반도체 흑자를 지적한 트럼프의 발언과 미국 대형 기술주 하락이 맞물려 외국인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순매도하면서 국내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39.61)에 비해 10.2포인트(1.21%) 하락한 829.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638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817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PSP(37,200 ▼3350 –8.26%), 리노공업(227,000 ▼16500 –6.78%), 삼천당제약(189,900 ▼6200 –3.18%), 에코프로(94,700 ▼2700 –2.77%), 에코프로비엠(179,000 ▼4200 -2.2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274,000 ▲1000 +0.37%), HLB(84,300 ▲1800 +2.18%), 클래시스(51,100 ▲1100 +2.20%) 등이 올랐다.

베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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