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이 비로소 알게 됐다”며 “공수처 또는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할 사안이 여럿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폭로▲김건희 여사가 한 후보자(당시 비상 대책위원장)에게 보낸 문자 속 김 여사의 사설 댓글팀 의혹▲국민의힘 대선 과정에서 댓글팀 운영을 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폭로▲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한 후보자(당시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소 취하를 청탁한 것 등 4가지 의혹을 열거했다.
그는 “만약 조국이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댓글팀을 운영했다면? 김정숙 여사가 민주당 대표에게 유사한 문자를 보냈다면? 대선 후 민주당 전 대표가 이준석 의원과 같은 류의 증언을 했다면? 민주당 의원이 조국 장관에게 유사한 부탁을 했다면?”이라고 비유했다.
이는 의혹의 대상이 자신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더불어민주당이었다면 검찰이 제대로 나설 것이고 한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국민의힘을 상대로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조 전 대표는 “검찰은 (이번 의혹을 두고) 또 묵언수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검찰청은 문을 닫고 공소청으로 개편해야 한다. 그리고 공수처 또는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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