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 채상병 1주기 추모를 위한 분향소가 설치됐다. 분향소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 동안 운영한다.
분향소와 주변에는 ‘고 채수근 해병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비롯해 ’20살 젊은 해병의 비극은 남의 일이 아니다’ ‘안타까운 죽음 1년이 지나도 밝혀지지 않는 진실’ ‘누가 젊은 해병을 사지로 몰았는가’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날 서울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은 많지 않았다. 분향소 안에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 인원들이 자리를 지켰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채 상병의 영정에 헌화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19일 경북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남단에서 민간인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채상병은 실종 지점에서 5.8㎞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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