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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부터 5년이 흐른 지금 한국의 수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의 퀄리티가 이렇게까지 발전했다. 5년 전에는 헐리우드에 있는 팀에 많이 질문했다면 이제는 오히려 한국에 질문하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17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서울에서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작부터 피날레까지의 여정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과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이 디렉터는 “넷플릭스에서는 여전히 한국 업계의 상당수의 양질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넷플릭스가 기획하고 있는 한국 투자의 규모도 변동 계획이 전혀 없고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열심히 발굴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위트홈 시리지는 크리처 장르에 도전한 한국 시리즈이다. 이에 대해 박은경 스튜디오드래곤 PD는 “전반적인 한국 콘텐츠 산업과 프로덕션의 시야를 넓혔고, 개인적으로는 프로덕션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을 때 해결방법을 찾으면서 생각의 전환을 많이 했다”며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기오 디렉터는 “크리에이터들과 넷플릭스가 함께 새로운 장르의 문을 열었던 사례이자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준 작품”이라고 전했다. 또 하정수 한국 프로덕션 총괄은 “시즌 1을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을 한국 콘텐츠에 처음 도입했다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확장되는 세계관에 맞춰 시즌 2,3는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자 각각의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했다”라고 설명했다.
스위트홈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시즌3까지 제작됐다. 이기오 디렉터는 스위트홈을 시즌제로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등장인물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서사가 있었고, 창작자 그리고 시청자 모두 이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갖고 있었던 작품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정수 총괄은 “VFX가 많이 적용되는 작품을 정해진 기간 내에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던 도전이자, 작품의 퀄리티에 큰 영향을 미치는 후반 작업을 총괄하는 ‘포스트 슈퍼바이저’라는 전문 역할을 도입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위트홈은 국내 시리즈 최초로 미국 내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기오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있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되게 다양한 언어로 지원하고 있다”며 “그 작업을 위해서 노력하는 팀이 상당한 규모의 팀이며 넷플릭스에서 성우 캐스팅과 더빙 과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현지화 노력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한편, 스위트홈 시즌3는 오는 19일 공개될 예정이다.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맞이하게 된 세상으로,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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