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이 지난 16일 용산구 동자동에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개소식을 진행했다.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아침애(愛)만나’는 노숙인, 일용직 근로자, 결식 청년 등 대상 제한없이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다.
‘아침애(愛)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장소를 제공하고, ▲마가의다락방교회 ▲방주교회 ▲필그림교회 ▲필그림선교교회 ▲길튼교회 등 인천 내 5개 교회와 ▲서울역 쪽방촌에 위치한 하늘소망교회가 연합한 ‘마가공동체’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무료급식 현장에서 모두가 취약 계층을 위한 조식 제공 필요성을 체감하지만, 이른 새벽부터 조리할 일손 부족으로 조식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가 드문 것이 현실인 가운데 마가공동체 교인들과 이랜드 임직원 등 봉사자를 통해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침애(愛)만나’를 열게 됐다는 게 이랜드 측의 설명이다.
조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제공되며, 일요일에는 중식으로 대체해서 제공된다.
중·석식은 평일 기준 ‘아침애(愛)만나’에서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몸이 불편한 쪽방촌 주민 포함 급식에서 소외된 사람에게 찾아가 전하는 배달 형태로 운영된다.
한편 이랜드복지재단은 소외된 이웃의 마음까지 살피는 ‘존엄한 한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아침애(愛)만나’를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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