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PPIH)는 ‘돈키호테’ 브랜드 중심의 할인점(DS) 사업과 ‘유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종합슈퍼사업(GFS) 등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의 유통업체이다. 일본내 인바운드 수요 기반의 면세 매출액 증가와 고물가 국면에 대응한 PB제품 판매 확대가 전사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방일 외국인 수와 관련 여행소비액이 19년 수준을 상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객단가가 높은 외국인 관광객을 주로 타겟하는 돈키호테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 기간 이전 수준을 회복한 면세 매출액은 2024회계연도 3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71% 성장했다”며 “동일매장매출액 성장률도 올해 6월 전년동기대비 10.5% 상승을 기록해 동종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렸으며 또한 2024회계연도 일본내 총 24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적극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통한 외형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의 가격민감도가 높아진 가운제 PB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동사의 영업마진 또한 확대 추세이다. 2024회계연도 3분기 기준 일본 할인점의 PB제품 매출비중은 19% 수준으로 향후 25%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레저용품 등의 수요도 잇따르며 전사 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2024회계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 가이던스 상향했다. 월별 영업실적 호조세를 고려시 무리없는 가이던스 달성이 예상된다.
이경신 연구원은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최근 견고한 영업실적 성장세 및 연속적인 배당 인상 등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으나, 동종업체 대비 높은 외형성장률과 향후 일본내 사업호조에 따른 추가 이익 개선으로 부담 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아시아지역의 매장전략 변경으로 일부 비용 조정이 예상되며,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북미지역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의 추가 확대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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