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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불펜 살림꾼’ 장지훈, 군복무 마치고 복귀 “팀에 보탬 될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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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훈 / 사진=SSG 랜더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2년 SSG 랜더스 통합 우승의 주역이자 SSG 불펜의 살림꾼 사이드암 투수 장지훈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2022시즌을 마친 뒤 김택형과 함께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SSG 장지훈은 군 복무를 끝내고 지난 15일에 전역했다. 장지훈은 전역 하루 뒤인 16일 곧바로 SSG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구장을 방문했고,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후 3루쪽 불펜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장지훈의 투구를 지켜본 송신영 투수 코치는 “(장)지훈이는 디셉션 동작과 팔 스윙이 좋았다. 측정하진 않았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볼에 힘이 있었고 무브먼트가 살아 있었다. 앞으로의 피칭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불펜 피칭을 마친 장지훈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장지훈은 “아직 (전역한 것이) 실감은 나지 않는다”며 “저녁이나 아침에 자유로워지면 그때 전역했다는 걸 느낀다. 지금은 (오전) 6시 30분에 항상 눈이 떠진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상무에서의 시간은) 운동에 집중하고 전념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2군 경기지만 이기는 야구를 많이 할 수 있었다”며 “좀 더 단단해지고 멘탈적인 부분이 강화된 것 같다”며 군생활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장지훈은 “(오랜만에 팀에 오니) 연락하던 친구도 있고, 오랜만에 뵙는 선배님들도 있다. 크게 어색하거나 그렇지는 않다”며 “군대에 다녀온 만큼 조금 더 단단해지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여줬다.

SSG는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15로 10개 구단 중 7위에 자리하고 있고, 특히 최근엔 필승조까지 무너지면서 후반기 시작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9.67에 달한다. 이는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이런 상황에서 장지훈의 복귀는 SSG 입장에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동의대 출신 사이드암 장지훈은 2021년 2차 4라운드 전체 38번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인 2021년 장지훈은 60경기에 등판해 80.1이닝 2승 5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92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쏠쏠하게 수행했다. 2022년에는 40경기에 등판해 55이닝 2승 6홀드 평균자책점 4.25로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장지훈에 대해 “필요한 투수들이 돌아왔다. 우리 팀에 사이드암 투수가 없는데 장지훈이 와줬다”며 “지금 우리 팀에 가장 약한 부분이 추격조다. 추격조가 아쉬운데, 2~3점 뒤졌을 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장지훈은 “원래 하던 대로 어느 상황에 나와도 이닝을 먹어줄 수 있고,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게, 중간에서 이닝을 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며 “뒤에 좋은 투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감독님이 정해주시는 상황에 나가겠지만, 그 상황에 맞게 잘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지훈은 “(나를 비롯한 군 전역 선수들이) 복귀함으로써 (불펜진들이) 쉴 수 있는 경기는 좀 더 쉬고,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다보면 SSG가 좀 더 높은 순위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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