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미켈 메리노(29·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아스널은 두 시즌 연속 맨체스터 시티에 밀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에 머물렀다. 어느 때보다 최고의 스쿼드를 갖춘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해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현재 스트라이커를 물색하고 있는 아스널은 볼로냐의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영입에 근저했다. 공격과 수비를 찾는 가운데 미드필더 영입도 추진하고 있으며 메리노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메리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리노는 스페인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며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선보인다.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며 침착한 플레이 또한 강점이다. 옐로카드가 다소 많다는 지적이 있지만 189cm의 신장으로 공중볼 경합과 수비적인 커버에도 뛰어나다.
메리노는 도르트문트와 뉴캐슬을 거쳐 2018-19시즌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소시에다드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인 1,200만 유로(약 180억원)를 투자하며 메리노 영입에 성공했다. 메리노는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시즌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나서며 2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료) 2024’에도 출전했다. 메리노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7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독일과의 8강에서 연장 후반 14분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유로 우승에 공을 세웠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했다.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나 나머지 한 자리가 문제였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고 토마스 파티가 부상을 반복하면서 베테랑 조르지뉴가 주로 기용됐다. 아스널은 파티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메리노를 새로운 대체자로 영입할 계획이다.
매체는 “현재 메리노를 향한 관심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메리노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와 바르셀로나도 메리노를 주목하는 가운데 아스널은 베리노를 라이스의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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