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은 이루어진다.
코미디언 조세호(41)의 침대 밑에서 ‘신물'(神物)이 나왔다.
조세호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신혼집 침실을 공개했다.
한 눈에 들어오는 건 방을 가득 메우는 대형 침대. 한편엔 조세호가 여지껏 받은 트로피들이 전시됐다. 앞서 19세라는 젊은 나이에 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조세호. 그는 무명이었던 데뷔 초와 분량 욕심으로 잠시 비호감 이미지를 입었던 2014년을 지나 2015년 김흥국을 통해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무한도전’,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데뷔 이후 2014년 SBS 연예대상 예능 뉴스타상,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 2022년 K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등 총 10개의 상을 받았다.
그런 조세호에게도 소원이 있다. 그 증거는 침대 밑에서 나왔다. 조세호는 “여기는 이제 소원을 빌어주는 (물건)”이라며 청록색 방석을 들어 침대 위로 올렸다.
방석에는 별 문양이 안쪽에 새겨진 주황색 구슬이 7개 올려져 있었다. ‘드래곤볼’이었다.
‘드래곤볼’은 동명의 일본 만화에 등장하는 ‘신의 물건’으로, 7개 구슬을 모두 모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설정의 아이템이다. 작중 드래곤볼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소원, 불로불사의 소원을 비는 데 등에 쓰였다.
조세호는 “진짜 우리집에 예전부터 있던 것”이라며 다시 조심스럽게 방석을 침대 밑으로 내려놓았다.
한편 조세호는 9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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