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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를 막론하고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당에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에선 임오경,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발의했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헌절 공휴일 지정을 골자로 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지난달 26일 발의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제헌절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 유일하게 공휴일에서 제외돼 있다”면서 “현대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진작 효과가 4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제헌절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날로 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국민들과 함께 헌법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일에는 윤호중 의원이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 의원은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을 다시 발의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지난 15일 공휴일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나 의원은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것에 찬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과 공포의 의미를 기념하고,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도모하려는 것이다”며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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