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들의 적합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45.5%로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뒤를 이은 김두관 후보와는 약 15% 차이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표 적합도는 이재명 후보가 45.5%로 가장 높았고, 김두관 후보 30.8%, 김지수 후보 3.4%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301명)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85.6%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0%, 김지수 후보의 경우 2.8%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일반 국민 지지율에 비해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이 40.1%포인트(p) 높았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22.8%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광주·전라·제주(60.7%), 여성(46.1%), 40대(60.2%),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부정층(69.0%), 민주당 지지층(85.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김두관 후보는 대구·경북(4.9%), 여성(3.5%), 30대(5.2%), 국정수행 평가 긍정층(4.0%), 개혁신당 지지층(9.6%)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ARS 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의 경우 한동훈 후보가 43.9%로 당 대표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이어 원희룡 후보 11.3%, 나경원 후보 10.7%, 윤상현 후보 8.9%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411명)에서도 한 후보가 66.4%로 압도적이었다. 원 후보는 15.2%, 나 후보는 7.5%, 윤 후보는 6%로 뒤를 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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