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자사 편의점 CU가 한국조폐공사와 신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전날 BGF리테일 사옥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포함해 여러 실무진이 참여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조폐공사의 카드형 금(골드)제품이 3개월 만에 1억원가량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은 것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CU는 금 상품 유통을 확대하고, 조폐공사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위변조 방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상품 출시에 힘쓸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CU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금제품을 연내 출시하고, 조폐공사의 모바일 신분증 인증 기술을 적용한 키오스크 도입 등을 검토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서비스 ‘착(CHA)’의 전국 확대도 추진한다.
CU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울 올림픽광장점에서 파리올림픽 일정에 맞춰 ‘코리아 응원’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열 계획이다. 이곳에서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의 프로필 포토 카드 모양의 금제품 90여 종을 전시·판매한다.
민 대표는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자 CU의 인프라와 조폐공사의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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