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羅·元, 단일화 띄우는 이유…’반한’ 표 모아 ‘결선승부’ 간다

머니s 조회수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한동훈 후보가 독주를 이어가자, 2위 그룹인 나경원, 원희룡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두 후보도 서로 “나를 도울 것”이라며 단일화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다만 전당대회 이전에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관측이다. 한동훈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자연스레 단일화로 이어지는 데다, 전당대회 표결 결과가 나오기 전에 포기하기엔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공세’ 성격으로 풀이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에선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의 당대표 후보 단일과 가능성이 끊임 없이 회자되고 있다.

실제 나 후보는 지난 1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어떤 당을 만들지 큰 대의에서 목적을 같이하는 후보가 있을지 생각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원 후보 역시 전날 합동연설회 직후 “(후보 단일화) 뜻을 밝혔으니 진지한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일화 가능성은 전당대회 초반에도 제기됐다. 다만 당시 나경원 후보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며 논의가 사그라들었다.

수면 위로 올라온 건 나경원 후보가 2위권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 인터뷰한 결과, 여당 지지층의 나 후보 지지율은 18%, 원 후보 지지율은 15%로 조사됐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원 후보가 19%, 나 후보가 14%를 기록했다.

실제 두 후보 캠프의 실무진들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촉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도출된 건 아니다.

이같은 움직임에도 당 안팎에선 두 후보가 전당대회 전 단일화에 합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남은 시간이 일주일이라는 점에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1차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이 포기할 명분도 없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둘 중 누구로 단일화를 이룰지 ‘룰’을 정하는 데 어떤 여론조사를 적용할지, 아니면 새로 여론조사를 진행할지 논의하는 것도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어차피 결선을 가게 되면 3등 후보의 2등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으로 단일화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결선 티겟이 걸린 2위 자리를 고수하기 위한 공세적 메시지로 해석한다. 최병천 신성장연구소장은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고 있어, 단일화 효과도 크지 않다”며 “실제 단일화를 하겠다는 뜻보다는 2등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공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결선투표 전에 두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지지자들 사이에선 사실상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친윤계가 2위 후보에게 몰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이미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당원들 사이에선 일종의 ‘반한’ 연대가 결성됐다”며 “단일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2위 후보에게 표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어렵고 어려운 타이밍 잡기, 류중일 감독이 꼽은 패인 [MD타이베이]

    스포츠 

  • 2
    클로저 박영현이었다면…日전 최대고비, 5회말 최대 승부처였는데 KS 7차전처럼 했다면 ‘도쿄행 암울’

    스포츠 

  • 3
    음바페, '7번' 비니시우스와 '9번' 홀란드에게 밀렸다…등번호 대표하는 베스트11

    스포츠 

  • 4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도 당했다…일본에 0-4 완패

    스포츠 

  • 5
    아모림, 퇴출 1호 결정했다…EPL격에 맞지 않는 600억 스트라이커 낙점→입단 7개월만에 쫓겨나다니…‘충격’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벤츠 뺨 치는 디자인”…더 강렬해진 신차, 마침내 국내 상륙

    차·테크 

  • 2
    장인의 손길

    연예 

  • 3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 4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5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어렵고 어려운 타이밍 잡기, 류중일 감독이 꼽은 패인 [MD타이베이]

    스포츠 

  • 2
    클로저 박영현이었다면…日전 최대고비, 5회말 최대 승부처였는데 KS 7차전처럼 했다면 ‘도쿄행 암울’

    스포츠 

  • 3
    음바페, '7번' 비니시우스와 '9번' 홀란드에게 밀렸다…등번호 대표하는 베스트11

    스포츠 

  • 4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도 당했다…일본에 0-4 완패

    스포츠 

  • 5
    아모림, 퇴출 1호 결정했다…EPL격에 맞지 않는 600억 스트라이커 낙점→입단 7개월만에 쫓겨나다니…‘충격’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벤츠 뺨 치는 디자인”…더 강렬해진 신차, 마침내 국내 상륙

    차·테크 

  • 2
    장인의 손길

    연예 

  • 3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 4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5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