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의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한숨 돌릴 시간을 갖게 됐다.
16일 키움 히어로즈 측은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하여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는 등 KBO 리그 정상급 성적을 자랑하는 조상우는 지난 5월 이후 연속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어깨에 무거움을 호소,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다.
홍원기 감독은 선수의 건강을 우선시하여 휴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일시적인 말소는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된 트레이드설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구단 측의 설명이다.
조상우의 부재 동안 대체 소방수 역할은 왼손 투수 김성민에게 맡겨졌다.
올해 32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인 김성민은 기존에도 중요한 상황에서 활약해온 선수다.
홍원기 감독은 현재 팀 상황과 관련해 김성민 선수가 기존보다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최선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약 열흘 간의 단기간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