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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새내기 김태훈·이현준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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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 17기 신인 경주에서 이현준이 가장 먼저 턴마크를 돌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정 17기 신인 경주가 미사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정훈련원 17기 선수들은 지난 7월부터 정식 선수로 데뷔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정훈련원에 입소해 수상 인명 구조교육 교육 등 안전교육과 경정에 관련된 3단계 교육 훈련을 모두 이수했다.

경정 17기는 총 10명이다. 이들은 지난 27회차와 28회차를 통해 실전 경주에 나섰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태훈과 이현준이었다. 김태훈이 0.10초, 이현준은 0.16초의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경주를 주도했다. 특히 두 선수는 대신 턴 마크를 놓치지 않으며 선회하는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 2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현지와 선회에서 집중력이 눈에 띈 조미화, 임혜란의 활약도 돋보였다. 수석 졸업자인 김미연은 1코스에서 입상을 했지만 선회 또는 경합 시에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 단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경정 17기 선수 중 이현지는 이용세(2기)의 딸로 두 사람은 경정 최초 ‘부녀(父女) 경정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부부나 형제가 경정 선수인 사례는 있지만 현직 경정 선수의 자녀가 경정 선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17기 신인 경주는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열린다. 이후에는 선배들과 혼합으로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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