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결과
“올해 연간 4% 성장 예상”
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하며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거의 모든 지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시장이 2분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또한 화웨이의 복귀 및 618 쇼핑 축제의 조기 시작에 따라 점진적인 회복이 지속됐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그렸다. 지난 10년 중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2023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상위 5개 브랜드는 이전 분기와 동일하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0%, 16%로 각각 1위, 2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샤오미, 비보, 오포 등이 따랐다.
샤오미는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보는 세계 양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상위 5개 브랜드 누적 점유율은 화웨이, 아너, 모토로라 및 테크노 등 순위권 밖 업체들의 활약으로 약간의 감소세를 보였다. 조금씩 입지를 확대해 온 모토로라는 10년 만에 역대 최고 판매량 점유율을 달성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브랜드들은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을 더욱 유인하기 위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단장하고 있다”며 “ CMF(색채·소재·마감), 고화소 카메라, 5G 등 다양한 기능이 저가형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분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시장은 4%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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