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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오는 8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3대 미래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추진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16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미래 50년 성장을 견인할 신사업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D)를 통해 10년 내로 3개 부문에서 총 매출액 12조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기존 제련 사업부문에서는 매출액 13조원을 목표로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부문과 함께 연결 총 매출액 25조300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폐기물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니켈 및 친환경 동박 생산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2033년까지 약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폐기물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니켈 및 친환경 동박 생산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신재생애너지 및 수소사업 부문에서는 로드맵에 따라 상반기부터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아크에너지는 지난해 하반기에 그린수소 플랜트 시운전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연 14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설정했다.
고려아연은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2030년까지는 연 2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한화임팩트, SK가스 등과 구축한 한·호 H2 컨소시엄을 통해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100만톤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자원순환 사업에서는 올해 고철 트레이딩 기업인 캐터맨을 인수했으며 태양광 폐패널 사업을 개시했다. 올해 미국에서 총 7000톤의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는 제련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대부분을 배터리 생산업체에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자회사인 케이젬, 켐코는 각각 동박과 황산니켈 생산을 시작했으며,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KPC)는 전구체 생산을 앞두고 있다.
기존 제련사업에서는 LNG복합발전소를 운영하는 등 자가발전을 추진해 제조원가의 30%에 가까운 전력비를 줄이고,일부 공장의 변경 및 공정 합리화를 추진해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고려아연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미션과 핵심가치를 수립하는 빅퀘스천(Big Question)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올 하반기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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