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위플로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개최되는 항공박람회 ‘EAA 에어벤처 오슈코시(AirVenture Oshkosh)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위플로는 이번 박람회에서 에어택시·드론의 안전 점검을 위한 인공지능(AI) 스마트 점검 솔루션을 선보인다.
1953년부터 개최된 EAA 에어벤처 쇼는 매년 70만명 이상 참관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항공 행사로 전투기, 제트기, 헬리콥터 등 다양한 항공기의 에어쇼와 항공 산업 관련 기업들의 전시가 이뤄진다.
올해에는 보잉,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사 외에 에어택시의 기체로 활용될 eVTOL(전기 동력 수직이착륙기) 제조사인 조비 에비에이션, 리프트 등이 참가한다. 아마존, 월마트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집라인과 윙도 참가할 예정이다.
위플로는 이번 박람회에서 상용화가 다가오는 에어택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스마트 점검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한다.
위플로가 선보이는 ‘버티피트 프로’(Verti-Pit Pro)는 에어택시에 탑재해 기체의 핵심 부품인 블레이드, 모터 등 구동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버티아이’(verti-I)는 기체 외관의 흠집, 갈라짐 등 결함을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두 솔루션을 통합해 기체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잠재 고장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또 위플로는 드론쇼, 드론 배송, 농업용 방제 등 드론을 활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서비스 사업자들을 위한 스마트 랜딩 패드 ‘버티피트’(Verti-Pit)도 시연할 예정이다. 버티피트는 드론의 구동부와 배터리 상태를 비접촉 방식으로 점검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가볍고 휴대가 가능한 미니(mini) 버전을 선보인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EAA 에어벤처 쇼는 글로벌 항공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로 이번 참가를 통해 위플로의 AI 스마트 점검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에어택시 제조사, 운영업체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위플로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위플로는 2022년 설립된 드론·에어택시 자동 점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AI 퓨전 센서를 기반으로 비행체의 건강 상태를 진단·예측하는 스마트 점검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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