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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 대비 0.6%포인트(p) 내린 63.0%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76.5%→77.6%)과 지방 광역시(62.3%→63.5%)는 각각 상승했지만 기타 지역(59.7%→57.0%)은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특히 서울(84.3%→79.2%)도 5.1%p 떨어졌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 대다수 아파트 가격이 신생아 특례대출, 보금자리론 등의 대출 가능 한도 금액을 넘어서면서 잔금대출을 확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입주 원인별로는 잔금대출 미확보(23.5%→22.6%), 기존 주택 매각지연(43.1%→41.5%), 세입자 미확보(21.6%→20.8%) 요인이 소폭 줄었다. 하지만 분양권 매도 지연(2.0%→5.7%)은 다소 증가했다.
한편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85.0) 대비 6.5p 하락한 78.5로 추산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대출 상품 출시, 스트레스 총부채상환원리금상환(DSR) 연기 등으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입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잔금대출 제한, 일부 지역에 남아있는 실거주 의무화 등 여전히 많은 불안 요소로 인해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입주전망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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