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5일(현지시간)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마르세유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2000만유로 이적료를 제안했다. 울버햄튼은 2000만유로의 이적료를 거부했고 울버햄튼과 마르세유의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되는 가운데 영국 매체 버밍엄월드는 16일 ‘황희찬은 마르세유와 자신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황희찬은 프랑스 리그1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면서도 ‘울버햄튼은 황희찬 이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3000만파운드 이하의 이적료로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마르세유가 제시한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에 도달하지 못했다. 두 클럽이 이적료를 합의하지 못한다면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남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바벨 등은 ‘마르세유를 맡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출신 제르비 감독은 팀을 떠난 비티냐와 은디아예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 부임 후 공격적이고 정확한 마무리 능력을 구사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튼에서 전통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에 1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며 ‘마르세유는 은디아예가 이미 팀을 떠났고 오바메양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는 공격진 강화를 원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 이적 협상을 진행했지만 마르세유 시장이 공개적으로 그린우드 영입을 반대했고 이적 성사 여부는 알 수 없다. 마르세유는 아스날 공격수 은케디아 이적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만 황희찬 영입 협상이 더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1-22시즌부터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86경기에 출전해 20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아시안컵 출전과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울버햄튼에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황희찬은 16일 열린 세리에A 승격팀 코모와의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황희찬을 향한 인종차별 공격 이후 양팀 선수단이 신경전을 펼쳤고 울버햄튼 동료 포덴스는 상대 선수에게 펀치를 날려 퇴장 당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의 오닐 감독은 “채니(황희찬의 애칭)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고 정말 실망스럽다. 채니에게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팀이 경기를 중단할지 채니가 경기를 그만 뛸지 물었고 채니는 팀이 계속 경기하는 것을 원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정말 실망스럽다. 그런 일은 발생해서는 안된다. 황희찬은 정말 실망했을 것이다. 황희찬은 어려운 순간에도 팀을 먼저 생각했다. 채니는 괜찮을 것이다. 그는 우리의 전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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