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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미국 내 풀필먼트센터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비즈니스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현지 배송을 할 수 있도록 배송 인프라를 확충하면서다.
16일 ㈜한진에 따르면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미주법인 풀필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5일간 미국 현지에서 현장실사에 나섰다. 이들은 K-브랜드 이커머스 물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 확대 로드맵을 수립했다.
㈜한진은 북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공략해, 현지 직배송 시스템을 제공하는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구현한다.
이에 회사는 센터 고도화를 목표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미주법인의 LA풀필먼트센터 공간을 50% 가량 확장하는 공사를 단행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한류 뷰티플랫폼 기업을 비롯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LA 풀필먼트 인프라를 발판 삼아 현지 소매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풀필먼트 사업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데 이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하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 현지 배송을 위한 국내 기업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진은 1993년 미국 LA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 LA·뉴저지·시카고 등 8개 지역에서 풀필먼트, 국제특송, 항공조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미국 현지 풀필먼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풀필먼트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강화하여 기존 고객 물량을 확대하고 신규고객도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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