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2분기 실적을 포함해 올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16일 장 초반 주가가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7500원(2.55%) 오른 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실적 회복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리포트가 잇달아 나왔다. 신영증권이 LG이노텍의 목표 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5만원으로, 대신증권은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95% 늘어난 10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2%, 18% 웃도는 수치다. 주요 사업부인 광학솔루션 부문이 624억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6의 판매 증가 기대감이 커지면서 LG이노텍의 수혜도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3(2021년) 이전 모델에 대한 교체 수요를 예상한다”며 “아이폰16의 판매량은 연말까지 6000만대로, 2022년(5700만대), 2023년(5500만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이 2년 만에 1조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39.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의 평균공급단가 상승과 아이폰16의 판매 증가, 교체 수요까지 추가 반영하면 실적 상향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