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오토(LI)가 가격 인하로 판매량이 반등세를 이어갔다.
리오토의 6월 판매량은 4만7774대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0만8581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판매량 가이던스에 부합했다. 리오토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L6가 6월에 2만대 이상 인도한 점이 고무적이란 평가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6의 강한 수요로 3분기부터 월간 판매량 5만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가격 인하로 마진 압박이 예상된다. 리오토는 첫 BEV 모델인 Li Mega MPV의 수요 부진과 예상보다 낮은 L6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가격 인하로 인한 마진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며 매출총이익률은 20% 미만으로 전망했다. 비용절감 노력은 3분기부터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익성 악화분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리오토는 전기차 3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라며 “다만 BEV 모델의 수요 부진을 겪고 있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리오토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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