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올모를 영입할 전망이다. 현재 개인 조건은 합의가 됐으면 두 구단 사이의 이적료 지불 방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14년에 디나모 자그레브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1군 무대까지 올랐다. 올모는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성장을 한 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적응기를 거쳤고 2020-21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22-23시즌에는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등번호고 7번을 물려받았다. 올시즌은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즌 전체 25경기에서 8골 5도움으로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모는 스페인 출신답게 기본기와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2선 자원이다. 특히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가 강점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간결한 패스와 함께 드리블 능력 또한 갖추고 있으며 골 결정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영리한 선수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올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모는 6경기에 출전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3골도 기록했다. 자연스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올모는 빅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올모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의 경기력 하락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계속되면서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여기에 베르나르도 실바의 이탈 가능성도 여전하기에 대체자를 물색했고 올모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맨시티는 올모의 바이아웃인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올모 또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고 싶어 맨시티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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