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전력(01576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액은 21.1조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5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전력판매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 4분기 전기요금 인상 효과로 외형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료비, 구입전력비는 각각 4.9조원, 8.0조원으로 전년대비 18.3% 와 10.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연탄 가격 하락 및 SMP 안정화로 증익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동해안 송전제약으로 민간 유연탄의 기여도가 빠르게 낮아졌지만 신한울 2호기 가동 등으로 일부 만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분기 매출 규모가 20조원대로 늘어났기 때문에 작은 가정치 변화에도 영업이익 변화폭이 확대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은 2023년 11월 이뤄진 요금 인상 효과로전년대비 증익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투자비 증분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이익 레벨이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6월 발표된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했기 때문에 인건비 증가가 일부 나타날 여지는 있으며 2분기보다는 4분기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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