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쿠팡(CPNG)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로켓배송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로켓그로스, 쿠팡파이낸셜을 통한 Seller Lock In이 더욱 견조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로켓와우멤버쉽과 연계된 서비스 제공 확장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쿠팡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고,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전국구 물류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에서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전국구 물류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견조하게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의 실적 성장은 4분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로켓와우멤버십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고, 활성고객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멤버십 고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쿠팡이츠 지배력 확대에 따른 성장과 파페치 PMI 작업 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기존 멤버를 대상으로 8월 1일자로 로켓와우멤버십 가격 인상을 예정하고 있다.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약 58.1% 상승하는 것으로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가 발휘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가격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로 펀더멘탈이 훼손될 가능성이 지적된다.
남성현 연구원은 “과거 가격 인상 시기에도 고객 이탈율이 크지 않았고, 쿠팡이 제공하는 서비스 효과가 OTT, 로켓배송, 외식 무료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하기 때문에 우려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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