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44척(해양 1기 포함) 162억7000만 달러(약 22조5000억원)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18조6700억원)의 120.5%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0척, LPG·암모니아운반선 40척, 컨테이너선 12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FSRU) 1척, 해양1기, 특수선 4척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컨테이너선 선가 상승으로 수혜를 입고 있다.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5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3조6832억원으로 척당 선가는 3070억원에 달한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제적인 무역량 증가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해상 물동량이 많아지며 컨테이너 운임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가 반등하고 있으며, 컨테이너선 신조선가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억9000만 달러(약 2600억원)였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만5000TEU급 기준)의 평균 신조선가는 현재 2억2000만 달러(약 3050억원)를 웃돌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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