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버린 수비수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간절히 원하고 있다. 누구일까.
주인공은 바로 세르히오 레길론이다. 그는 202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자리가 없었다.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유, 브렌트포드 등으로 임대를 다녔다. 토트넘에서 4시즌 동안 뛴 경기는 리그 52경기, 전체로 따져도 67경기에 불과하다. 골은 2골이 전부다.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다. 이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레길론은 맨유가 원하고 있다. 맨유 임대 시절 레길론을 좋게 봤기 때문이다. 레길론은 맨유에서 리그 9경기, 총 12경기를 뛰었다. 맨유는 부상 문제를 안고 있는 루크 쇼의 대체자로 레길론을 원한다. 토트넘도 레길론 방출을 원하고, 파격적인 이적료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토트넘이 레길론을 영입할 때 이적료는 3200만 파운드(574억원)였다. 그런데 1000만 파운드(179억원)면 팔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가 이를 놓칠 리 없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가 토트넘에서 잊힌 선수를 데려오려 한다. 맨유가 레길론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맨유가 레길론의 올드 트래포드 복귀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부상 위험을 안고 있는 쇼를 대체할 레프트백을 원한다. 쇼는 최근 잦은 부상을 당했다. 에릭 텐 하흐는 쇼를 백업할 수 있는 자원 영입이 최우선 과제고, 레길론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6개월 임대 시절을 보낸 레길론이다. 맨유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맨유는 그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파격적인 가격도 공개했다. 엄청 싼 가격이다. 레길론은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포스테코글루는 레길론을 팔고 싶어 한다. 이에 토트넘은 3200만 파운드에 레길론을 영입했음에도 1000만 파운드에 팔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싼 가격에 내놓는다는 건, 진정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레길론을 쓸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맨유가 원하고, 가격도 싸다. 맨유 이적 가능성이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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