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의 마르세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원하는 이유는 마르세유의 간판 공격수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대체자로서였다. 오바메양은 과거 도르트문트,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은 선수다.
오바메양은 마르세유에서 부활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7골로 리그1 득점 4위에 올랐고, 전체로 따지면 30골을 폭발시켰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5세의 나이에도 기량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오바메양이 오는 여름 이탈이 유력하다고 바라봤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때문에 황희찬을 오바메양의 대체자로 원한다는 것이었다. 황희찬과 함께 거론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 역시 같은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대반전이 숨어 있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원하는 진짜 이유를 보도했다. 오바메양의 대체자가 아니라 오바메양의 공격 파트너로 영입한다는 것이다. 그린우드도 마찬가지다. 황희찬-오바메양-그린우드 스리톱을 구축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재진출을 노린다는 것. 지난 시즌 마르세유는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이 매체는 “마르세유는 오바메양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또 오바메양의 득점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공격 듀오가 필요하다. 황희찬과 그린우드를 원하는 이유다. 마르세유는 이미 그린우드 이적료에 합의를 했다. 황희찬은 분데스리가와 EPL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오바메양과 함께 더 역동적인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선수다. 황희찬을 영입하게 되면, 오바메양, 그린우드와 스리톱으로 나설 수 있고, 다음 시즌 UCL 진출권 확보를 할 수 있다. UCL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 달리 황희찬이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울버햄튼이 접근 자체를 거부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황희찬을 보낼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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