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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지분구조 재검토 요구를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 고위 관계자는 최근 라인야후가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 내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는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발생한 라인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일본 총무성이 취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총무성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내리며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의 유감 표명과 함께 이 사안이 한일 외교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본 정부가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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