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T 일감 청탁’ 황욱정 KDFS 대표 1심 실형에 쌍방 항소

이투데이 조회수  

1심 징역 2년6개월 법정구속…양형부당 등 쌍방 항소
회삿돈 48억 원 빼돌린 혐의…배임증재 혐의 추가 기소

연합뉴스황욱정 KDFS 대표(왼쪽 두번째)가 13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특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황욱정 KDFS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과 황 대표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황 대표의 사건을 심리한 중앙지법 형사24부(최경서 부장판사)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11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같은 날 황 대표 측도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황 대표 측은 “1심에서 실형이 나온 만큼 판단을 다시 받아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재판부는 5일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구속 상태로 기소된 황 대표는 보석 인용 결정이 취소돼 다시 법정구속됐다.

황 대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외부인들에게 허위 자문료와 법인카드 등을 제공하고, 자녀 2명을 KDFS 직원으로 등재시키는 등 회삿돈 48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또 KT 임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제공하며 용역 물량을 늘려달라고 청탁하고, 시설관리 용역을 다른 업체로 불법 재하도급을 준 혐의도 받았다.

연합뉴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당초 검찰은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의 혐의를 포착했다. KT그룹 전·현직 임원들이 하청업체 일감을 몰아준 뒤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이른바 ‘이권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었다.

시설관리(FM) 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인 KDFS는 수익이 급격히 늘어나자 황 대표가 의혹의 ‘키맨’으로 꼽혔고, 여기에 구현모‧남중수 전 KT 대표 등이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올해 5월 구 전 대표가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남 전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만 받고 입건되지 않아 사실상 ‘윗선’ 수사가 일단락됐다.

대신 KT 전·현직 임원 3명에게 건물관리 용역 물량을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로 황 대표가 추가 기소됐다.

검찰이 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적시했던 배임증재 혐의는 재판이 쪼개져 항소심 재판과 별도로 진행되는 셈이다.

항소심 재판에서는 검찰과 황 대표 측 모두 법인카드 사적 사용, 용역 업무 관련 허위 자문 수수료 지급, 자사주 취득금지 위반 등 공소사실별 유‧무죄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분명 '아우디'인데 좀 다르네" 아우디 전기차 'AUDI E 컨셉트'

    차·테크 

  • 2
    “코치들이 힘들 것” 호부지가 FA 선물을 받긴 어렵지만…2월의 특별한 서비스타임 예고, 생존모드

    스포츠 

  • 3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연예 

  • 4
    [지스타]대기만 150분...시연작 4종 내세운 넥슨 부스 인기

    차·테크 

  • 5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포지션 경쟁자가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방출 수순 다이어, 분데스리가 벤치 신세 일레븐 선정

    스포츠 

  • 2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스포츠 

  • 3
    첫방부터 반응 터졌다… '열혈사제2' 몇 부작·등장인물관계도는? (+OTT)

    연예 

  • 4
    지스타2024 신작 모음집

    차·테크 

  • 5
    "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보 [MD이슈]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분명 '아우디'인데 좀 다르네" 아우디 전기차 'AUDI E 컨셉트'

    차·테크 

  • 2
    “코치들이 힘들 것” 호부지가 FA 선물을 받긴 어렵지만…2월의 특별한 서비스타임 예고, 생존모드

    스포츠 

  • 3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연예 

  • 4
    [지스타]대기만 150분...시연작 4종 내세운 넥슨 부스 인기

    차·테크 

  • 5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포지션 경쟁자가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방출 수순 다이어, 분데스리가 벤치 신세 일레븐 선정

    스포츠 

  • 2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스포츠 

  • 3
    첫방부터 반응 터졌다… '열혈사제2' 몇 부작·등장인물관계도는? (+OTT)

    연예 

  • 4
    지스타2024 신작 모음집

    차·테크 

  • 5
    "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보 [MD이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