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재단(Lever Foundation)이 아코르(Accor)와 협력해 유럽 및 기타 시장에서 케이지 프리 달걀 사용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 비정부기구인 ‘레버재단’은 아시아에서 보다 인간적이고 지속 가능한 단백질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호텔 ‘아코르’와 협력해 한국에서 케이지 프리 달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버재단 측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 내 아코르의 25개 이상 호텔 중 90%가 이미 메뉴에서 케이지 프리 달걀을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호텔들도 오는 2025년까지 이를 달성할 방침이다. 아코르의 케이지 프리 달걀로의 전환은 환경 성과와 사회적 책임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 가능성 목표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아코르는 케이지 프리 달걀(날달걀 및 액란 포함)만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구매 및 식음료 부서와 협력해 배터리 케이지 농법을 금지해왔다. 레버재단과 파트너십을 통해 아코르는 한국의 신흥 지역이나, 케이지 프리 공급망이 제한된 지역에서 책임 있는 공급원을 식별하면서 이 약속을 가속화하고 있다. 레버재단은 이 전환 과정에서 아코르에 귀중한 자원과 마케팅을 제공한다.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오세교 레버재단 팀장은 “케이지 프리 달걀을 우선시함으로써 아코르는 동물 복지에 대한 약속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을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빈센트 르레이 아코르 한국 사업부 부사장은 “아코르는 운영 전반에서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조달 관행을 구현하는 데 깊이 헌신하고 있다. 케이지 달걀 제거로의 전환은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 레버재단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목표를 크게 진전시키고 업계에 강력한 모범을 제시한다”고 양사 협력의 성과에 대해 말했다.
프랑크 루아종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은 “아코르의 케이지 프리 달걀로의 전환 결정은 인간적이고 책임 있는 조달의 가치를 반영하며, 고객에게 최고 품질과 안전 표준을 보장한다. 윤리적 관행을 우선시하고 업계 기준을 설정하는 아코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내 모든 아코르 호텔은 호텔의 지속 가능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 분야 국제인증 프로그램(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 (FEE))에서 그린키와 그린 글로브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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