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포항시는 지역 유망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CES 2025’ 포항관(유레카관)에 참가할 기업 12개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첨단 제품,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경연장으로, 2025년 CES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포항시는 CES 2025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레카관 내 운영하는 K스타트업관에 공모 신청을 거쳐 12개사 규모의 포항관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포항관 참여 기업에는 ▲공동관 내 개별 부스 설치 ▲CES 혁신상 도전 컨설팅 및 신청 비용 ▲바이어 매칭 및 미팅 ▲전담 통역원 ▲전시제품 운송료 ▲항공료 및 체재비 등 맞춤형으로 최대 2,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지원 규모는 포항시가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관에 참여해 부스당 약 1천만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총 1억 2천만 원의 절감액을 기업 지원 예산에 추가로 편성한 결과다.
지난해 포항시는 CES 2024에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K-스타트업관 내 포항관을 운영해, 지역 기업 22개사 중 ‘최고혁신상’ 2개사(미드바르, 플로우스튜디오)와 ‘혁신상’ 4개사(네이처글루텍, 에이엔폴리, 크림, 그래핀스퀘어)가 수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 기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되며, 포항에 본사·지사·연구소 등을 두고 창업 7년 이내의 디지털·인공지능(AI)·바이오·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지역 벤처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 기업은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CES는 기술과 역량을 가진 지역 기업들에게 세계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올해도 혁신적인 디지털 기업을 발굴해 세계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디지털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디지털기업 글로벌 성장바우처 사업 ▲동북아CEO포럼 연계 바이어상담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지원 등 후속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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