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격수 지르크지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지르크지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와 지르크지의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다. 지르크지는 지난 2023-24시즌 세리에A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볼로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이끌었다. 지르크지는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의 4강행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018-19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데뷔한 지르크지는 2022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맨유에 합류한 지르크지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알게 됐다. 맨유의 성공을 위해 내 역할을 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며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준비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유의 애시워스 디렉터는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주욕 목표 중 하나였다. 이적시장 초반 지르크지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지르크지는 맨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뛰어난 재능”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화학회사 이네오스의 창립자 랫클리프에 인수됐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선수 영입설이 언급되는 가운데 첫 번째 영입으로 지르크지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지난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지난 4일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차지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계약 연장으로 맨유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맨유의 기대 성적에 부응하려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맨유가 영입한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가 영입한 9번째 네덜란드 출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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