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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자율주행 화물운송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고 시속 50km까지 주행 가능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한 스타트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혼잡한 도심 일반도로, 고속화도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라이드플럭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객에 이어 화물운송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 자율주행트럭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해 현재 25톤 자율주행트럭을 개발 중이다. 이 자율주행트럭은 군산항과 전주물류센터 사이 61.3km 구간을 오가는 유상 화물운송 서비스에 투입된다. 해당 구간에는 시속 80km 이상 자동차전용도로뿐 아니라 전주 도심의 혼잡한 일반도로가 포함돼 있어 수준 높은 자율주행이 요구된다.
또한 지난달 18일에는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장거리·광역 노선 화물운송을 위한 고속도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양사는 향후 고속도로 시범운행지구 내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 검증하고 고속도로를 활용한 자율주행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올해 중 고속도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새롭게 지정되면 국내 물류기업과 함께 수도권과 중부권 물류단지를 오가는 구간에서 유상 화물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중희 대표는 “화물운송 시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보다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화물운송 시장에서도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자율주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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