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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교육부터 AI 도입까지” 롯데그룹, 안전 관리 혁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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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지난해 70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안전 관리에 투자하는 등 관리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중인 롯데월드타워./사진 = 롯데지주

롯데그룹이 안전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그룹 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계열사들 역시 AI(인공지능)기술 도입 등 다양한 시도로 관리 역량 확보에 나선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약 6952억원을 안전 관리에 투자하는 한편, 33개 그룹사에서 안전 관리 전담 조직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그룹사 안전 관리 주무부서 팀장 및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안전관리협의회를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사업군별 안전 관련 현안 및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롯데건설에서는 CM사업본부 안전컨설팅팀 주관으로 ‘그룹사 사업장 정기 안전진단 컨설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35개 그룹사 51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진단을 실시해 5966건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했다. 올해는 29개 그룹사 50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는 안전관리 현황과 이슈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고자 지난 2017년 안전관리 시스템 ‘롯데세이프티’를 도입하기도 했다. 롯데세이프티는 그룹 내 약 50개 계열사 및 1만5000여 개 사업장에서 각 사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사업장 안전 수준을 측정 및 관리하고 컨설팅하는 시스템이다.

롯데건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롯데이노베이트와 개발해 지난 2022년 도입한 안전관리 프로그램 ‘위험성평가 AI시스템’을 통해 건설 현장 잠재 위험 요인 도출과 분석 등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건설 본사에 지난해 10월 개관한 AI 시스템 연계 통합 영상 관제 시스템 ‘안전상황센터’에서는 면밀한 현장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안전상황센터 개관 이후 지난해 말 기준 총 180여 건의 재해를 예방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올해는 현장에 추가로 이동식 CCTV를 도입해 안전상황센터에서 사각지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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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한 롯데물산 자체 소방대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사진 = 롯데지주

롯데물산은 ‘중대산업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라는 안전보건 목표 아래 안전 관리 전담 조직인 ‘안전경영TFT’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경영TFT는 산업안전보건협의체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안전보건에 관한 각종 협의를 진행한다.

동시에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전개하며 위기 대응 능력도 확보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정기 안전교육과 연 1회 재난안전교육을 실시 중이다. 월 2회 정기 소방훈련과 비상대기조 훈련 등 법적 기준(연 1회)을 넘어선 연 48회 소방 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민관 합동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롯데물산 자체 소방대’는 지난달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의 민간소방대 분야에 서울 대표로 출전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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