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타율 0.316, 29홈런 69타점 OPS 1.035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1회말 기선지압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초구를 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윌 스미스가 우익수 글러브 맞고 굴절되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을 쳐 2사 2루. 다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측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앤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미겔 로하스의 유격수 내야 안타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 여기서 1루 주자 로하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지만, 아웃되기 전에 3루주자 파헤스가 홈을 먼저 밟아 3-0이 됐다.
오타니의 두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상대 선발 홀튼의 3구째 91.8마일(147.7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우익수에게 잡혔다. 3-1로 추격을 허용한 가운데 오타니는 5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불펜으로 이동한 마에다 겐타를 만났다. 오타니는 마에다의 4구째 86.8마일(139.6km) 스플리터를 공략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스미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팀이 3-2로 쫓긴 8회말. 오타니는 2사 후 바뀐 투수 앤드류 샤핀의 2구째 94.2마일(151.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스미스가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말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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