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 콜린 모리카와 등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에 오른 로버트 매킨타이어와는 4타 차다.
임성재는 우승은 놓쳤지만 좋은 샷감을 이어갔다. 최근 8차례 대회서 5차례 ‘톱10’에 올랐고 시즌 6번째로 10위권 이내 입상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다.
경기 후 임성재는 “오늘 예상보다 바람이 강해서 약간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소에 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 버디 기회도 있었지만 놓쳤다. 마지막에 다행히 적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 임성재는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톱5에 오른 것은 좋은 성과”라며 “다음 주에 다른 링크스 골프 코스에 나가는데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라 기대가 크다.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우승은 매킨타이어가 했다. 스코티시 오픈에서 스코틀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매킨타이어가 25년 만이다.
김주형은 이날 6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친 김시우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26위다.
KPGA 투어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정환은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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