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 7회말 대타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닉이 유격수 김하성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방망이가 부러져 속도가 느린 타구였는데, 빠르게 쇄도해 공을 잡은 뒤 러닝 스로우로 연결해 1루에서 잡는 데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도노반 솔라노(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브라이스 존슨(우익수). 선발 투수 랜디 바스케스
애틀랜타: 재러드 켈닉(중견수)-오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맷 올슨(1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에디 로사리오(좌익수)-트래비스 다노(포수)-아담 듀발(우익수)-올란도 아르시아(유격수),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1사 후 솔라노, 마차도, 보가츠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크로넨워스의 투수 땅볼로 2사 2, 3루가 된 가운데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2에서 세일의 5구째 80.7마일(129.8km)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호수비에 막혔다. 3루수 라일리가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챘고, 1루로 뿌리면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1-1로 맞선 4회말 1사에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3볼을 골라냈다. 그리고 4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3연속 파울로 걷어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낮게 들어오는 8구째 95.4마일(153.5km) 빠른 볼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메릴이 삼진으로 아웃됐고, 김하성은 2루를 훔쳤다. 시즌 18호 도루.
김하성이 득점권에 자리했지만 히가시오카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계속해서 세일에 꽁꽁 묶였다. 반대로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실점해 1-5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하성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바뀐 투수 A.J 민터를 만난 김하성은 4구째 95.2마일(153.2km) 빠른 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2사가 됐고, 캄푸사노가 호쾌한 투런포를 날려 5-3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프로파, 솔라노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오히려 8회초 다노에게 달아나는 솔로포를 맞았다.
김하성은 8회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조 히메네즈의 2구째 84.4마일(135.8km)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 0.226(323타수 73안타) 10홈런 40타점 48득점 18도루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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