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우주산업 컨설팅 회사 Novaspac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관측위성(EO) 생산 시장이 2024년부터 2033년까지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동안 발사체 시장은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사될 EO 위성은 5,401기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 10년(2014년부터 2023년) 동안 발사된 1,864기보다 19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에는 위성기술의 소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형화된 위성은 더 많은 센서와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기술적 고도화를 이루었으며, 이는 EO 위성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다양한 고해상도 센서와 합성 개구 레이더(SAR), 초분광 센서, 온실가스 모니터링, 전자 정보/RF 등 다양한 종류의 센서가 개발되어 EO 위성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또한, 소형 위성으로 이루어진 군집위성을 만들 수 있는 제조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궤도에 배치할 수 있는 기술력도 EO 시장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EO 시장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위성 본체와 탑재물 제조 시장의 혁신이다.
혁신적인 제조 기술을 통해 고성능 위성이 합리적인 가격에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EO 데이터 분석력의 강화도 시장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
Novaspace는 보고서에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EO 위성 제조 수익이 1,3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같은 기간 발사 서비스 수익은 40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정부가 가장 크며, 특히 이탈리아, 한국,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추진되는 군집위성 프로젝트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Novaspace는 “기술의 빠른 발전과 정부의 투자 증가로 EO 위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은 정부와 민간 기업에 좋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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