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델타 항공은 7월 10일 SNS에 팔레스타인 핀을 ‘하마스 배지’라고 표현한 게시물에 대한 소동으로 인해 직원 유니폼 정책을 변경했다.
델타 항공은 14일(현지시간) 직원들이 미국 이외의 국가나 국적을 나타내는 핀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규칙은 월요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델타 항공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직원과 고객의 다양한 기반과 전 세계를 연결하고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의 기반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편안하며 환영받는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이 같은 조취를 취했다”고 밝혔다.
델타 항공의 정책 전환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둘러싼 계속된 긴장을 반영한다.
문제가 된 사진 속 해당 두 승무원은 유니폼 액세서리로 직원들의 유연성을 높인 델타 항공의 이전 정책을 준수한 핀을 착용하고 있었다.
델타 항공이 새 정책을 발표하기 전, 관련 직원이 “팔레스타인 핀을 착용한 승무원들이 회사 규정을 위반하고 있으며 이에 승객들에게 동조하고 있다”고 SNS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서 상황을 악화 시켰다.
이 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미국 무슬림 인권단체 CAIR이 공유한 스크린샷에 캡처된 후 논란이 됐다.
델타 항공은 게시물을 통해 사과했으며 해당 답변을 한 직원이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업무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델타 항공 주가는 3.05% 하락한 43.6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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