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파키스탄이 IMF와 신규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 통화 기금(IMF)은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70억 달러 신규 대출 계약에 대한 직원들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IMF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IMF는 올해 초 파키스탄에 대한 30억 달러 구제금융 중 최종 11억 달러 트랜치의 즉각적인 해제를 승인했다.
파키스탄 재무장관 무하마드 아우랑제브는 정부가 구제금융 패키지가 끝난 후 경제 안정을 돕기 위해 장기 대출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대출 거래는 37개월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IMF 파키스탄 대표부 미션 체프 네이선 포터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1년간 얻은 거시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공공재정을 강화하고, 인플레이션을 줄이며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경제적 왜곡을 제거해 민간 부문 주도의 성장을 촉진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새 연립 정부는 지난 달 의회에서 첫 예산안을 제시하면서 공무원 봉급을 최대 25% 인상하겠다고 약속하고 야심찬 세금 징수 목표를 세웠다.
또한, 납세자 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파키스탄에서 세금을 납부하는 사람은 약 5백만 명뿐이다.
아우랑제브는 “파키스탄이 현 회계연도보다 40% 더 많은 13조 루피(440억 달러)의 세금을 징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지난 회계연도의 500억 달러에서 약 680억 달러의 새로운 예산이 경제 안정을 돕기 위해 6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의 장기 IMF 대출 자격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거의 외국 부채 상환을 이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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