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대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환기산업협회에 가입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한국환기산업협회에 가입했다. 가입과 동시에 배정현 LG전자 상무가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환기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 출범했다. 협회는 환기사업을 설비산업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넘어 실내 공기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는 2022년 소형다중이용시설의 환기설비 설치 의무화를 추진했고, 지난 해엔 학교 교실용 기계환기설비 현장 평가방법 단체표준을 제정했다.
협회 회원사는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총 32곳이 가입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대기업이 환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만큼 LG전자의 가입을 계기로 환기 관련 정부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구독으로 출시하는등 환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5월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작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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