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구진욱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정 실패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일방 폭주 역주행을 계속하고 있다. 국민과 나라를 망치는 대통령의 일방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오늘부터 8·18 제1차 전국 정기 당원대회까지 당원의 마음을 한 데 모아 더 강한 민주당, 더 나은 대한민국 위해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일궈낸 주역은 당원”이라며 “공천 혁명으로 당의 혁신을 성공 시켰고 민주당을 향한 지지와 열망을 대중적으로 모아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실현하기 위해 성큼 전진하고 있다”며 “전당대회가 당원의 축제로, 당원 주권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민생은 파탄났고 경제는 폭망했다. 하루 하루가 안보 참사, 안전 참사, 외교 참사, 인사 참사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구성되는 지도부의 역량과 당원 역량 모일 때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것”이라며 “당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여러분의 선택이 민주당 역사 만들고 대한민국 역사 만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개호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역대급 정권”이라며 “잔인하기로는 전두환을 능가하고, 사악하기로는 이명박을 능가하며, 무능하기로는 박근혜를 능가하는 참 대단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절실한 요구는 당연히 정권교체라고 믿는다. 또 국정 파탄 세력에게 반드시 책임을 확인하고 물어야 한다”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는 역사적 사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석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은 “전국 대의원대회의 시대는 저물었고 전국당원대회라는 혁신이 새롭게 출발한다”며 “윤석열 검찰독재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경제와 민생은 가뭄이 갈라진 땅처럼 팍팍하기만 하다.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선 당의 뿌리요 당의 샘인 민주당원 여러분 강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최고위원 예비경선엔 13명이 출마했다. 원내에선 강선우·김민석·김병주·민형배·이성윤·이언주·전현희·한준호 의원(가나다순)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외에선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박완희 청주시의원·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정봉주 전 의원·최대호 안양시장 등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예비경선에선 8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추린다.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본 경선에서 최종 5명이 최고위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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