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한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7회말 대타로 등장했다. 애틀랜타가 좌완 애런 부머를 투입하자 좌타자 타일러 웨이드 대신 김하성을 내보낸 것.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2차례 파울을 걷어내며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이후 6구째 시속 92.9마일(약 149.5㎞)짜리 커터가 바깥쪽으로 들어왔는데, 김하성은 볼로 판단했지만 심판의 손이 올라가면서 삼진 처리됐다.
김하성은 이어진 8회초 수비에서 그대로 유격수로 투입돼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0으로 승리했다. 2회말 데이비드 페랄타의 1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5회와 6회에 한 점씩 추가한 뒤 8회엔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등판한 딜런 시스는 6이닝 동안 단 1피안타 3볼넷만 허용하고 11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시즌 50승(48패) 고지를 밟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56승40패)와의 격차를 7게임으로 좁혔다.
애틀랜타는 52승4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