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K소주’ 시장을 독식했다. 최근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진로이즈백,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영업력 확대로 일본 시장 내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일본 여행정보사이트 펀리데이(Funliday)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은 ‘최고의 K소주’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펀리데이는 △맛 △알코올 도수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진로이즈백은 알코올 도수 16도의 소주로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병하고 맑은 빛깔을 지닌 소주 외관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펀리데이는 진로이즈백이 특히 젊은층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이슬은 진로이즈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나무 숯을 이용한 5차례의 여과과정을 거치면서 알콜 특유의 냄새가 저감돼 풍미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리지널 소주 참이슬 후레쉬, 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슬 시리즈는 알코올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과일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각광받았다.
펀리데이는 “진로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주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서 30년 연속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오리지널 소주, 과일 소주 등 다양한 진로 소주가 인기”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진로 소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31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소재 글램핑 전문기업 우드디자인파크(Wood Design Park)가 개최하는 BBQ비어가든 행사에 참가해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30일 참고 하이트진로, K과일소주로 日 캠핑족 잡는다>
또 일본 연회전문기업 베스트 브라이덜이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운영하는 연회장 ‘아프로스 스퀘어 나고야 영빈관’에서오는 9월까지 주말에 여는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Korean Neon Beer Night)에 참가한다. 오리지널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과일소주 청포도에이슬·딸기에이슬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6일 참고 하이트진로, 日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 참가…에이슬 홍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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