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주목
남혐 논란 불구 7천 대 사전예약
쏘렌토·싼타페 직접 경쟁 예고
최악의 악재 겪고도
그랑 콜레오스
7천 대 웃도는 사전계약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데뷔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폐막한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신차는, 무려 7135대에 달하는 실적을 거둬 예비 오너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중형 SUV를 대신할 차선 책으로 각광받고 있고, 남혐 이슈에 따른 악재를 견뎌낸 점이 화제다.
디자인, 안전, 가성비 모두 준수
현대차, 기아 대항마 입증
그랑 콜레오스는 이번 사전계약 실적으로 쏘렌토, 싼타페와 경쟁할 수 있는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동급 최대 휠 베이스인 2800mm를 갖춰 넓은 탑승 공간을 확보했다. 또, 최근 예비 오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마련했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두 종류다.
특히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 도입으로 르노의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의 감성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선호하는 신차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겠다.
1.5조 들어갔지만, 물거품 될 위기
제대로 수습될지 지켜봐야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준수한 사전계약 실적을 달성했지만,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르노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 ‘르노인사이드’에서 한 여성 직원이 사용한 손가락 제스처가 남성 혐오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수많은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면서 신차 이미지를 넘어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이미지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이 계약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태를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 판매량이 집계됐을 때 르노에 대한 예비 오너들의 여론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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