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름철 건설 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과 이 장관은 12일 서울 강동구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장에서 ‘장마철 건설 현장 관계 부처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서울 강동구 천호4촉진구역은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를 짓고 있는 곳이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3개 동, 지하 6층~지상 38층, 아파트 670가구를 짓는 것을 뼈대로 한다. 아파트 외에도 324실 규모의 오피스텔 1개 동이 들어선다.
포스코이앤씨는 2021년 12월31일 착공해 2025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7월 기준으로 공정률은 약 50%다.
박 장관과 이 장관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침수 대비 배수 조치 현황, 대형 구조물 붕괴 예방 안전조치, 지난 발생 비상 대응 태세 등을 살펴봤다.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안전 수칙 이행 여부 등도 확인했다. 점검에는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도 함께 했다.
박 장관은 “포스코이앤씨에서 시공하는 현장을 방문하게 됐는데 잘하고 있지만 메시지를 주기 위해 왔다”며 “다양한 안전 관련 활동을 현장에서 하고 있는데 안전에는 왕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우 때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부실시공 우려 등 국민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마철 콘크리트 품질관리에 온 힘을 기울여달라”며 “건설사고 방지를 위해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안전 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정부 발주공사부터 안전이 잘 될 수 있도록 투자도 늘리고 현장 훈련을 강조하고 있다”라 “올해 폭우가 쏟아지는 등 더 많은 기상이변이 예상돼 그간 해왔던 데 그치지 않고 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공사 현장 안전을 위해 원청과 하청이 협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마와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 건설 현장에선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큰 피해가 없었다”며 “안전관리는 사전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니 원청과 협력업체가 함께 비상 상황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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