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압박 면접 제3탄으로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김형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한다.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대통령 부부와의 의사소통에 대해 윤 의원은 “대통령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라 김 여사와도 필요할 땐 문자를 한다”며 이준석 사태 당시 김 여사와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대통령이 ‘윤심이 당심이고 민심’이라고 하는 분들에게 둘러싸인 것”이라며 “이준석을 내치고 안철수를 홀대하면 결과는 뻔했다”며 당시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충성으로 말씀드린다” “윤핵관의 행태, 멈추지 않으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 조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조 단장은 한 전 위원장이 답장을 보내지 않은 것을 두고 “채널A 기자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남은 것 같다”며 “정권 바뀌고 난 후 해명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 보았다.
한편 해당 사건을 보도한 김 실장은 보도를 둘러싼 여러 추측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먼저 “문자를 김 여사 본인에게 받은 게 아니고 복수 인물에게 크로스체크 후 보도한 것”이라며 “대통령실 참모들 사이엔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며 ‘특정 계파 유출설’을 일축했다. 또한 “총선백서로 친윤 쪽에서 친한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총선백서 발간 시점이 전당대회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전 대표 일극 체제란 비판을 받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김두관 전 의원에 이어 원외 인사까지 등장하며 다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조 단장은 “김두관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민주당 사당화에 앞장섰던 인물이 갑자기 이 전 대표에게 각을 세우고 나와서 뭐 하겠다는 건지 출마에 의미가 없다”고 고언했다.
김규완 실장은 “김두관 전 의원이 이재명 체제 불만을 갖고 있는 친문 비주류의 지원을 기대하고 나왔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22대 국회에서 문 정부 출신 의원이 더 늘었지만 친명으로 전향을 했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이 밀고 들어갈 공간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주 전 의원 역시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하지 않았으면 이 전 대표의 득표율이 65% 정도였는데 김두관 전 의원의 출마로 85% 정도의 지지가 나올 것”이라며 이재명 대세론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 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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